신주 빚을 쌀 십시일반 모으는 행사 매년 최다 기록 경신해 올해도 관심 올해 단오제는 6월 15일 개막 예정
21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강릉단오제’가 신주를 빚기 위해 쌀을 바치는 ‘신주미(神酒米) 봉정’으로 서막을 알렸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미 봉정 행사를 21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주미 봉정은 강릉단오제에 쓰일 술인 신주(神酒)를 빚는 데 필요한 쌀을 십시일반 모으는 행사다. 강릉단오제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 행사로, 매년 사전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신주는 신주미 봉정 행사를 통해서만 맛볼 수 있어 많은 시민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3kg의 쌀을 준비해 강릉시 21개 읍면동 주민센터(21일~5월 15일), 강릉단오제위원회(21일~5월 21일), 칠사당(5월 19일~21일)을 방문하면 된다. 비치된 신주미 자루에 쌀을 담고 소원지를 함께 제출하면 신주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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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의 사전 행사격인 신주미 봉정이 21일 시작됐다. 사진은 지난해 강릉단오제 때 열린 관노가면극 공연.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강릉단오제 때 사용될 신주를 빚기 위한 신주미 봉정이 21일 시작됐다. 사진은 지난해 신주미 빚기 행사 때 모습.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신주미 봉정으로 받은 신주 교환권은 6월 강릉단오제 기간 중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신주 교환처에서 신주로 교환할 수 있다. 온라인 참여자의 경우 현장에서 명단 확인 후 수령이 가능하고, 작성된 소원지는 강릉단오제 소제에서 함께 태워진다.
강릉단오제의 사전 행사격인 신주미 봉정이 21일 시작됐다. 사진은 지난해 강릉단오제 때 열린 대관령국사성황제 모습.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강릉단오제위원회 관계자는 “신주미 봉정이 매년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그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올해도 신주미 봉정을 비롯한 모든 단오제 행사를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강릉시 남대천 행사장에서 ‘풀리니, 단오다’를 주제로 열린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