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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얼굴을 ‘토치’로…경찰, 상습 학대 혐의 70대 구속영장 신청

입력 | 2026-04-21 11:32:16

동물권단체 케어가 공개한 피해 고양이의 모습. 2026년 2월 학대 피해를 당한 길고양이다. 유튜브 케어 갈무리


토치로 길고양이를 학대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대전 동구 가오동의 한 상가 주차장 인근에서 70대 A 씨가 길고양이 두 마리의 머리에 토치로 불을 붙여 화상을 입혔다.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대전 동구 일대에서 길고양이가 심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된다는 동물권단체 ‘케어’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그러다 지난달 유사한 내용의 신고가 추가로 접수되자,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했다.

올해까지 총 6번의 유사 사례가 확인됐다. 지난 3월경 발견된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부상이 심해 발견 다음 날 안락사했다.

A 씨는 최근 발생한 두 건의 학대 행위에 대해서만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해 A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여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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