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리진, 1단 로켓 회수후 발사 스페이스X 이어 세계 두번째 성공 발사체 비용 줄여 사업성 크게 높여 탑재 위성 목표 궤도 진입엔 실패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19일(현지 시간) 대형 발사체 ‘뉴글렌’ 3호기 1단 부스터를 대서양 해상 무인 바지선 ‘재클린’으로 회수한 모습. 왼쪽 사진부터 대기권 재진입 직후 역추진 엔진 분사, 바지선 상공 접근, 착륙 완료 장면으로 발사 9분 30여 초 만에 마무리됐다. 궤도급 대형 로켓 재사용에 성공한 민간 기업은 스페이스X(팰컨9)에 이어 블루오리진이 두 번째다. 블루오리진 X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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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로켓 재사용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한 번 사용했던 1단 로켓을 재사용하고 또 바다에서 회수하는 기술을 선보인 것으로, 로켓 재사용에 성공한 민간 기업은 스페이스X에 이어 블루오리진이 두 번째다. 이로써 대형 발사체 시장에서 양사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블루오리진은 탑재된 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블루오리진은 19일(현지 시간) 오전 7시 2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대형 발사체 ‘뉴글렌’ 3호기를 발사했다. 3호기에는 지난해 11월 2차 사용됐다 회수한 1단 부스터(추진체)가 재사용됐다. 블루오리진 측은 엔진 7기를 전량 교체하고 일부 성능 개선 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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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사로 블루오리진은 미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달 착륙선 사업을 비롯해 발사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발판을 마련했다. 블루오리진은 아르테미스 사업에 참여해 유인 달 착륙선 ‘블루 문(Blue Moon)’을 개발 중으로, 지난해 세계 상업 발사 시장의 82%를 차지한 스페이스X의 독주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