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 日, 전투병 1400명 필리핀에 첫 파견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필리핀에서 미군과 필리핀군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군사훈련 ‘발리카탄’이 시작된다. 중국이 필리핀과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확보, 대만 유사시 대비 등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 이번 훈련은 다음달 8일까지 19일간 진행된다. 미국, 필리핀 외에도 일본, 프랑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가 참여한다. 참가 병력은 총 1만7000명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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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는 다음달 초에는 남중국해 루손섬 북부에서 ‘88식 지대함 유도탄’을 사용해 적으로 가정한 퇴역 함정을 격침하는 상륙저지 훈련에도 나선다. 중국이 필리핀에 상륙작전을 벌이는 경우를 가정해 이를 저지하는 훈련을 벌이는 것. 이 훈련은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이 직접 참관할 예정이다.
● 中, 최신예 구축함 투입해 서태평양서 맞불 훈련
이날 중국군은 “113호 함정이 이끄는 편대가 19일 요코아테(橫當) 수로를 지나 서태평양에서 정례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쉬청화(徐承華) 동부전구 대변인은 “연례 계획에 따른 정기훈련으로 부대의 원해 작전 능력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요코아테 수로는 서태평양과 일본 난세이(南西) 제도를 연결하는 수로로 가고시마현 아마미오(奄美大) 섬과 요코아테(橫當) 섬 사이를 지칭한다. 중국군은 서태평양으로 진출해 훈련할 경우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 섬 사이인 미야코 해협, 대만과 요나구니섬 사이인 요나구니 해협을 주로 통과해왔다. 이동 경로 역시 중국이 아닌 일본 당국에 의해 공개된 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일본 규슈섬에 좀 더 근접한 요코아테 수로를 지났다는 사실을 중국군이 직접 공개했다. 이날 훈련에 투입된 113호 바오터우(包頭)함은 052D 계열의 최신예 구축함이다. 방공, 대함, 대잠 작전에 투입할 수 있어 항공모함 전단을 호위하는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중국 군사전문가 장쥔서(張軍社)는 관영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군의 훈련 발표가 17일 일본 구축함의 대만해협을 통과한 직후 이뤄졌다”며 “일본의 점진적 도발과 위협을 억제하고 일본 우익에 경고를 보내는 목적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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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