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관하에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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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는 11일 만의 무력시위로, 올해 7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전 6시 10분경 북한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에 따르면 포착된 북한 미사일은 약 140km를 비행했다.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동향을 추적해 왔으며, 한미일은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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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은 8일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두 차례 발사했다. 당시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SRBM ‘화성-11가’(KN-23)에 집속탄 탄두를 탑재해 발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집속탄은 수십∼수백 개의 자탄(子彈·새끼탄)을 퍼뜨려 축구장 10개 크기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무기다.
북한은 7일에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의 발사를 시도했으나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발사 직후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올해 1월 4일과 27일, 3월 14일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내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이 예정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견제하기 위한 무력시위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