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납부한 세금 보전…공짜 혜택 아냐”
9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 기준 관악구(0.26%), 구로구(0.24%), 노원구(0.24%) 등 서울 외곽 지역은 서울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0.12%의 두 배가 넘는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주택자 매물이 늘어난 강남권 등 상급지는 급매가 쏟아지며 가격이 하락한 반면, 서울 외곽지에는 매수세가 몰리며 가격이 급등하는 양상이다. 2026.04.09.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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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7일 범여권에서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를 폐지하는 법안을 발의하자 “장특공 폐지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세금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잘못된 신호를 보내자 범여권에서 1주택자의 장특공까지 폐지하자는 법안이 발의됐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장특공은 특혜가 아니라 정당한 보전”이라며 “범여권은 이를 마치 엄청난 혜택인양 호도하고 있지만 이는 명백한 왜곡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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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특공 폐지는 사실상 세금으로 국민의 거주이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으로, 반시장적·반헌법적 논란까지 초래할 수 있다”며 “민주당은 장특공 폐지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법안이 통과되면 서울 등 수도권의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는 양도세 직격탄을 맞는다”며 “서울 아파트 보유자 절반 이상이 과세 표적 안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정권에서는 비밀 군사작전처럼 지방선거만 끝나면 보유세 올릴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청와대와 민주당은 장특공 폐지할지 분명하게 밝히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가진 게 집 한 채인 은퇴자분들 죄인 취급하고 국가 배급 주택 살도록 국민을 인민으로 만드는 정부는 사절”이라며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 3중 겹겹의 부담 감내하고 묵묵히 세금 내고 살아온 그 성실의 대가에 징벌적 세금으로 응답하는 정권은 사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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