曺, 의원직 상실 18개월만에 도전… 국힘-진보당 등과 5자 구도 될 듯 ‘한동훈 출마 부산북갑 무공천’ 놓고… 국힘 지도부 “전혀 고려안해” 일축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한동훈 전 대표가 부산 북갑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국민의힘 부산 지역 중진인 김도읍 의원(4선·부산 강서)은 지도부에 이 지역 무공천을 제안했지만 지도부는 “후보를 안 내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일축했다.
● 조국, 평택을 출마 공식화…與는 김용 출마설
조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조국만이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모두 격퇴하고 민주개혁 진영의 확실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며 평택을 출마를 선언했다. 2024년 12월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실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지 1년 6개월 만에 원내 재진입 도전을 공식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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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찾은 與후보들 “부울경 메가시티 즉시 복원”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즉시 복원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김해=뉴시스
다만 선거 레이스 도중 조 대표나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앞서지 못하면 범여권 단일화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에선 유 전 의원과 이재영 전 의원, 이병배 전 경기도당 부위원장, 강정구 전 평택시의회 의장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김 상임대표는 14일 조 대표를 향해 “지금 평택을이 험지가 맞느냐”며 “대의도 명분도 없는 평택 출마를 철회하라”고 했다.
● 野 부산 중진, 韓 출마지 무공천 공개 주장
국민의힘에서는 한 전 대표가 출마한 부산 북갑 무공천 주장이 이어졌다. 중립 성향의 김도읍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후보를 내면 민주당이 쉽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구도가 되니 후보를 내지 않고 한 전 대표가 선거에 임하는 것도 방법이지 않겠느냐는 차원에서 (당 지도부에)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 북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부산시장도 무공천을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부산 북갑) 무공천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도 한 전 대표를 제명한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무공천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지역 출마를 준비 중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단일화니 3자 구도니, 제 머릿속엔 없다”며 “끝까지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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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