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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표 음식, 26년 만에 ‘빵·칼국수·두부두루치기’로 바뀐다

입력 | 2026-04-14 09:28:00


동아DB

대전시를 대표하는 음식이 26년 만에 빵, 칼국수, 두부두루치기로 바뀐다. 시는 대표음식육성위원회를 열고 대전빵, 칼국수, 두부두루치기를 ‘대전의 맛 3선’으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전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은 2000년에 지정된 ‘대전 6미(숯골냉면·구즉도토리묵·대청호민물고기매운탕·삼계탕·돌솥밥·설렁탕)’였다.

이번 개편은 변화된 외식 유행과 시민 선호를 반영해 대표 음식 체계를 재정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전문가 자문과 함께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존 6미를 포함한 11개 후보군을 뽑아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총 4314명이 참여한 온라인 오프라인 조사 결과, 대전빵, 칼국수, 두부두루치기가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위 3개 음식은 온라인 기준 68%, 오프라인 기준 8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성심당 등 대전 유명 빵집이 전국에서 인기를 끈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사는 3월 11일부터 20일까지 대전시 홈페이지와 전문 조사기관, 관광안내소 터미널 등에서 이뤄졌다.

명칭은 시민 선호조사 결과 ‘대전의 맛’이 61% 지지를 받아 선정됐다. 음식 수는 브랜드 집중도와 육성 효율성을 위해 3개로 결정됐다. 최동규 시 체육건강국장은 “3선 지정과 함께 향후 ‘대전 시민이 사랑하는 음식’을 새롭게 찾아낼 계획”이라고 했다. 시는 대전의 맛 브랜드를 활용한 음식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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