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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車 부제에… 서울 출퇴근 교통 5% 줄어

입력 | 2026-04-13 04:30:00

카풀-대중교통 이용 시민 늘어



공영주차장 5부제(요일제)가 시작된 8일 서울 시내의 공영주차장에 5부제 시행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2026.04.08 서울=뉴시스


정부가 공공 부문 차량 운행을 통제한 뒤 서울의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이 5%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공공기관 차량 5부제를 시행한 데 이어 8일엔 2부제로 강화하고 공영주차장 5부제도 함께 시행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내 교통량은 지난달 24일 757만9772대에서 9일 725만8162대로 4.2% 줄었다.

특히 출근 시간대인 오전 7∼10시 교통량은 지난달 24일 133만2092대에서 9일 128만9950대로 3.2% 줄었고, 퇴근 시간대인 오후 4∼7시엔 같은 기간 128만7477대에서 118만7399대로 7.8% 줄었다. 전체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은 총 5.4% 감소했다.

이는 고유가로 자가용을 몰기 부담되는 상황에서 차량 규제까지 겹치자 시민들이 카풀이나 대중교통 이용 등 자구책을 마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기 안산시에서 서울시청으로 출퇴근하는 양모 씨(31)는 “상습 정체 구간의 흐름이 훨씬 원활해졌다”고 했다. 서울 강북구 공공기관 직원 여모 씨(31)는 “출퇴근 방향이 같은 동료 차량을 함께 타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했다.

다만 사설 주차장이나 골목길 주차 정보를 공유하며 규제를 피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서울 송파구의 고교 교사(27세)는 “직장 근처에 있는 지인의 아파트 주차장을 빌리는 동료도 있다”고 말했다.



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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