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상수지, 전망치인 1700억 달러 웃돌 듯”
1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놓여 있다.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33.9% 증가한 658억5000만 달러(95조5484억원), 수입은 11.7% 증가한 571억1000만 달러(82조866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고 1월 수출은 역대 1월 중 1위를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견조로 인해 1월 중 최대 실적과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25.02.01.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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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해상 교역에 어려움이 발생했지만 국내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차질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다만 전쟁이 길어질수록 제조업 생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한은이 10일 발표한 경제 상황 평가에는 “반도체 산업 일부 필수 소재 수입이 중동 국가에 집중돼 있어 공급망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다만 기업들의 비축 물량과 필수 소재들의 공급망 구조 등을 고려할 때 대체 공급처 발굴 등으로 대응이 가능해 공급망 차질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반도체와 달리 중동에서 원재료를 수입하는 비중이 큰 석유화학 산업 등에서는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한은의 판단이다. 현재는 기존 비축 물량과 대체 공급처 발굴 등으로 석유화학 제품의 광범위한 생산 중단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감당하기 어려운 업종부터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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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자 고무, 플라스틱 제품 등 생활 밀착형 업종에 있는 중소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동 국가들에 수출하는 국내 제조업체는 현지 수요 감소에 따른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자동차 산업이 대표적”이라며 “미국 품목 관세 부과와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동 시장 판매 확대를 돌파구로 삼고 있는 자동차 기업들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지만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망치인 1700억 달러 달러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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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