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가 소방청에 전달한 중형산불진화차량은 너비 2.2m 길이 6.4m 높이 2.7m로 대당 제작 비용은 3억7600만 원에 달한다. 4륜 구동계를 갖춘 군용 전술 차량 K-351C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산악 지형과 좁은 길에서도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다. 물 1600L를 담을 수 있는 물탱크와 더불어 산소통 거치대, 장거리 조명탑, 산불감시용 열화상 카메라 등을 탑재해 일반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산림과 계곡 등에서 다양한 화재 진압 및 구조 작전을 벌일 수 있다.
소방관이 휴대할 수 있는 산불진화용 등짐펌프 6대도 함께 지원됐다. 1개당 3000만 원 상당인 이 장비는 소방차에 연결한 호스로 물을 끌어와 고압으로 발사할 수 있게 해준다.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기에 최적화돼 있다. 기탁된 차량과 장비는 지난해 산불 피해가 컸던 경남과 경북, 울산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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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는 방진마스크, 생필품등이 포함된 소방관 출동키드를 제공하고 재난 시엔 소방관들을 위한 식사, 간식, 장비 등을 지원하는 등 꾸준한 소방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총 4억 원에 달하는 지원 물품을 화재 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에게 지원했다. 올해 하반기(7~12월) 중에도 소방청 훈령에 따른 시민 의인을 선정하는 ‘119의인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