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로야구 준우승팀 한화는 지난달 28~29일 안방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른 키움과의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더 높은 곳을 꿈꿨다. 하지만 시즌 세 번째 경기였던 지난달 31일 대전 KT전에서 ‘겹악재’를 맞았다.
한화 선발투수 화이트.
KT는 엄상백의 친정팀이었다. 엄상백은 2015년 창단 팀 특별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해 9시즌 간 KT에서 뛰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78억 원에 한화로 이적했다. 엄상백은 2024시즌에도 평균자책점 4.88점으로 ‘S급’ 선발 투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3년 연속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은 20대 ‘토종’ 투수는 FA 시장에서 늘 수요가 있는 매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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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엄상백이 5회초 1사 KT 허경민의 머리에 맞는 볼을 던진 후 퇴장 당하고 있다. 2026.3.31 뉴스1
같은 날 오전에는 지난해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한화를 준우승으로 이끈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5년 만에 복귀한 폰세(토론토)가 첫 등판에서 3회 수비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쳤다. 완전 파열의 경우 복귀까지 9개월 정도 걸린다. 한화 팬들은 거짓말이라고 믿고 싶었을 만우절 연쇄 부상 소식이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