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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전통 남원 춘향제, 글로벌 축제로”

입력 | 2026-04-02 11:00:00

제96회 남원 춘향제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린 제96회 춘향제 프레스 데이. 남원시 제공

남원시는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제96회 춘향제 프레스 데이를 개최했다. ‘다이나믹 춘향제: 96년의 유산’을 주제로 축제의 방향성을 소개했다.

제96회 춘향제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남원 광한루원 및 요천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슬로건은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다.

남원시는 이번 축제의 관전 포인트를 기품·결기·사랑·전통 4가지로 세분화했다. 춘향 앰버서더 퍼포먼스와 춘향 카니발 퍼포먼스로 구성된 쇼케이스를 통해 각 컨셉을 선보였다. 제52회 춘향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자인 명창 서의철의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축제 기간 중에는 글로벌 춘향 선발대회, 춘향 한복 패션쇼, 춘향 카니발, 대한민국 춘향 국악대전 등이 예정돼 있다.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흑요석 작가의 ‘춘향 화첩: 일러스트 작품전’과 한복 명인 김혜순이 참여하는 한복 패션쇼가 눈길을 끈다.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린 제96회 춘향제 프레스 데이.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춘향 앰버서더들이 참석했다. 남원시 제공

춘향 카니발은 춘향전의 스토리를 다양한 장르로 풀어내는 경연대회다. 조선이야기꾼의 만담, 단막창극, 판소리와 랩의 콜라보 같은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남원시는 축제를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체류형 관광 경험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을 제시했다. 풍류 차박 캠핑, 춘향 퍼스널 패키지, 춘향 K-풍류 패키지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춘몽 러브스토리와 러브 온 에어를 통해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랑 기부런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돕는 기부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광한루 등불 행렬은 96년 전 전통을 재현하되 청사초롱으로 감성적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1931년 음력 5월 5일 춘향제사로 시작된 춘향제는 대한민국에서 역사가 가장 긴 축제다. 공연 예술형이자 시민 참여형 축제이며 지역축제의 효시로 평가받는다.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린 제96회 춘향제 프레스데이에서 서의철 명창이 공연을 하고 있다. 남원시 제공

최경식 남원시장은 프레스 데이 브리핑에서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과 정절, 불의에 항거하는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축제”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축제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축제 기간 메인공연장, 광한루각 무대, 예루원 무대, 길놀이 무대, 십수정 무대 등 5개 무대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푸드 존과 체험 존도 운영된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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