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성북구의 아파트 단지 모습. 2026.3.23 ⓒ 뉴스1 오대일 기자
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각 지자체에 주택 공급과 관련해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 등 지자체 의견을 이달 중으로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경기 과천시는 국토부가 먼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라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히고 반발하고 있다. 1·29 공급대책에서는 과천경마장을 이전하고 방첩사령부 부지와 묶어 9800채 주택을 공급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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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의 경우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거쳐야 해 연말은 돼야 지구 계획 수립 등 사업에 본격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프장 땅 가운데 약 13%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과 중첩돼 사업 전 반드시 영향평가를 거쳐야 한다.
노원구는 세계유산영향평가 외에도 △교통대책(지하철 6호선 연장, 백사터널 건설, 화랑로 확장) △임대 비율 법정 최소 비율(35%) △생태공원·문화복합시설 조성 등을 요청하고 있다. 노원구 관계자는 “이미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고, 상습적인 교통 체증을 겪고 있기 때문에 특히 교통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경우 1만 채 공급을 위해 학교 확보 문제를 해결해야 해 교육청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다. 당초 계획인 6000채 수준일 때는 인근 남정초 증축 등으로 충분했지만, 1만 채로 늘릴 경우 추가 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게 교육청 판단이다. 이 문제를 해결한 뒤에야 서울시와의 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29 공급 대책에 포함된 용산 캠프킴 부지 개발의 경우 관련 법 개정이 추진 중이다. 최근 발의된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개정안’에는 용산공원지구의 반환 부지에 대한 조성계획을 별도 수립하고 녹지 확보 기준(현재 1인당 3㎡ 확보)을 완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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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