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 사랑의열매 윤여준 회장, 산케이그룹 유재근 회장, 유재근 회장 배우자 김정자 씨가 아너 소사이어티 인증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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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출신 기업인 유재근이 2억 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신한금융과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기부금을 지정한 점도 주목된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유재근 산케이그룹 회장이 2억 원 기부를 약정하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 기부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지난 26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가입식에는 윤여준을 비롯해 유 회장과 진옥동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진옥동 회장의 추천으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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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오모리현에서 태어난 유 회장은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산케이그룹을 이끌며 재일동포 사회와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1970년대 고향인 경북 고령 지역의 전기·수도 시설 지원을 시작으로, 서울올림픽과 한일월드컵, 평창동계올림픽 등 주요 국가 행사에 기부를 이어왔으며 동일본 대지진 등 재난 상황에서도 성금을 기탁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다.
유 회장은 “일본에서 고난을 ‘희망’으로 바꿨듯, 이번 나눔도 모국에 또 다른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재일동포 사회를 위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여준 회장은 “평생 한국과 재일동포 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유 회장을 아너 소사이어티 가족으로 맞게 돼 뜻깊다”며 “이번 나눔이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