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로봇이 음식 배달… AI로 주거 서비스 혁신

입력 | 2026-04-01 04:30:00

[미래 100년을 이끌 건설 기술]




삼성물산은 건설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는 로봇 기술과 함께 주거 서비스에서도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도입하며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은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 안전관리 분야에서 ‘굴착기 양중(자재 운반)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각종 센서를 활용해 위험 상황에 대한 알람을 즉시 전달하고 무리한 양중 작업을 자동으로 방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다. 위험 상황 발생 시 운전원뿐만 아니라 관리자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추후 피드백을 통해 안전한 작업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개발했다. 주택 분야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한 ‘철골 볼트 조임 자동화 로봇’은 철골 작업 중 높은 위치에서 진행되는 구조체 체결 작업을 자동화해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자율주행 지게차 △자재 이동 로봇 △청소 로봇 △살수용 드론 △웨어러블 로봇 등 주택 건설로봇 5종을 선보였다. 자율주행 지게차와 자재 이동 로봇은 현장에서 작업이 없는 야간에 자재를 자동으로 운반함으로써 작업 효율을 높인다. 이 외에도 분진이나 해체 공사 시 발생하는 먼지를 저감시켜주는 청소 로봇과 살수용 드론으로 쾌적한 작업 환경을 유지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건설 현장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의 주거 서비스에서도 스마트 기술 등을 적용하고 있다. 2023년 8월 론칭한 홈 플랫폼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함께 문화생활과 건강관리 등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홈그라운드 메뉴를 통해 관리비 확인, 설문조사 등이 가능하다. 첨단 보안 시스템 ‘홈닉 원패스’로 입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출입 환경도 제공한다. 라이프 인사이드 메뉴에서는 소통 게시판을 통해 입주민들이 취미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주거생활에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또 배달 플랫폼 요기요와 연계해 아파트 각 가구 현관까지 음식을 배달하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혁신 서비스를 확장 운영한다. 2025년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로봇기업 뉴빌리티와 협업해 음식배달로봇의 서비스 실증을 마쳤다. 아파트 단지 내 음식배달로봇 서비스가 상용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동현관 자동문 개폐 및 엘리베이터 호출 연동 등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입주자 대표회 및 관리사무소 협의를 도출해 각 세대 현관문 앞까지 로봇이 배달하는 상용 서비스를 구축했다. 올해부터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 인근으로 운영하던 음식배달로봇 서비스가 반경 1.2㎞ 이내의 식음료점 130여 개로 범위가 확대된다.

음식배달로봇은 일반 보행 속도로 자율주행해 단지 내에서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은 물론 주문자만 배달음식 픽업이 가능하도록 설정돼 있다. 단지 내 배달 이동 수단 통행으로 인한 위험, 외부인 출입 갈등 등의 문제도 줄일 수 있어 실증 기간 동안 입주민의 만족도는 95%에 이른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