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약속]LS그룹 송전 손실 최소화 핵심 기술 갖춰 국내 전선 업체 중 최대 단일 수출
LS전선 동해 공장에서 생산된 해저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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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S그룹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산업의 출발점인 전기동 생산부터 송전-변전-배전으로 이어지는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통합 솔루션을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고 포설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턴키(일괄 공급) 솔루션’을 앞세워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여기에 더해 초고전압 직류송전(HVDC) 변환용 변압기 생산 노하우로 대형 수주에 기여하고 있다. LS MnM은 대표 제품인 전기동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 등록해 시장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LS의 이 같은 기술은 현 정부의 핵심 사업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LS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제주∼전남 구간의 HVDC 해저케이블 시공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런 장거리 해저 HVDC를 상용화한 기업은 손에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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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강원도 동해시에 해저 5동을 준공하며 아시아 최대급 HVDC 케이블 생산 역량을 갖췄다. LS전선 제공
올해 2월에는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약 7000억 원 규모의 345kV 지중 초고압 케이블 및 해저 초고압 케이블을 판매·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의 이번 북미 계약은 국내 전선 업체로서는 역대 최대 단일 수출 계약이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미국의 전력망 인프라 수요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2028년 양산을 목표로 미국 버지니아주에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했다. 생산설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1m 높이의 전력 케이블 생산 타워와 피복 공장, 전선을 감아 최종 제품으로 생산하는 공장, 전용 항만시설 등이 포함됐으며 LS전선은 이를 통해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6월 튀르키예의 테르산 조선소와 케이블 적재 중량 1만3000t(톤), 총 중량 1만8800t의 초대형 HVDC 포설선 건조에 착수했다. 해당 선박은 아시아 최대, 세계 톱 5 규모로 HVDC 해저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동시에 포설할 수 있는 고사양 장비를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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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