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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장관 “최악 상황땐 쓰레기 일반봉투에 버리게 허용”

입력 | 2026-03-30 13:30:00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3.12 뉴스1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30일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일반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버리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간 전쟁의 여파로 종량제 봉투를 만드는 원료인 나프타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종량제 봉투 제조업체에 원료가 1개월 치만 남았다는 이야기도 나오면서 ‘사재기’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악의 상황이 오면 일반 봉투 사용 허용 등 만반의 대책을 세웠다”며 “집에 쓰레기를 쌓아둘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도 없을 것”이라면서 “봉투 가격은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해, 공장에서 임의로 올릴 수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종량제 봉투 (부족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재차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주력했다.

한편 기후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28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54%가 6개월 치 종량제 봉투를 가지고 있는 등 지자체 보유 재고는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량제 봉투 18억3000매를 만들 수 있는 재생원료(PE)도 재활용 업체들이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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