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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가장 어려운 곳에서 역할”…전남·광주 통합시장 출마 시사

입력 | 2026-03-29 13:09:00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2026.3.26/뉴스1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9일 “공천이 마무리되는 대로 당이 필요로 하는 가장 어려운 곳에서 저의 역할을 다할 준비를 하겠다”며 험지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6·3 지방선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출마 희망자가 없는 상황에서 해당 지역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는 책임이다. 어려운 길이 있다면 누군가는 먼저 그 길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쉬운 길이 아니라 가장 힘든 곳에서,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곳에서 또 다른 역할을 할 생각”이라며 “그것이 당이 단합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마다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누군가는 왜 이렇게까지 어렵게 공천을 하느냐고 묻는다. 조용히, 무난하게, 갈등 없이 갈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저와 위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는 이 당이 바뀌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기득권을 그대로 두고, 익숙한 사람만 다시 세우는 공천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없다. 그래서 저와 위원들은 일부러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며 “불편한 결정, 고통스러운 선택을 감수하면서 정치가 바뀌는 출발점을 만들고자 했다. 그 과정에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은 분들께 사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우리 당의 상황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고, 구호가 아니라 결단”이라고 헸다. 그러면서 “양보해 주기를 기대한 큰 선배님들은 통 크게 양보 해주고 더 큰 일을 해주기를 바라는 분들은 또 그 일을 맡고자 마음을 돌려주시고 간절하게 소망하는 분들은 그 소망에 부응하는 결단을 간청 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누군가는 앞장서야 한다. 저부터 그 역할을 하겠다”면서 “정치는 바뀔 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 그 출발점에 저 이정현도 서겠다”고 밝혔다.

전남 곡성 출신인 이 위원장은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9·20대 총선에서 전남 순천에서 당선됐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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