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계약종료’ 앞두고 “재계약 불가” 女배구 챔프전 6일 남기고 하차 “코치폭행 혐의 약식기소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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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52·사진)이 챔피언결정전을 6일 남겨 놓고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한국도로공사는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상황이다. 20일 열린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때만 해도 김 감독이 챔프전에서도 팀을 지휘하는 게 당연한 일처럼 보였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26일 김 감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김종민 감독과 함께한 지난 10년 여정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다. 챔프전은 다음 달 1일 시작한다.
김 감독은 “구단도 재계약 의사가 없었겠지만 나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생각이었다”면서 “다만 계약은 이번 달에 끝나더라도 챔프전까지는 팀을 이끌고 물러나겠다고 이야기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구단은 생각이 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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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10년 동안 한국도로공사를 이끌면서 팀에 두 차례(2017∼2018, 2022∼2023시즌) 챔프전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그리고 이번 시즌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맞붙는 플레이오프 승자를 상대로 세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이번 챔프전 때는 김영래 수석코치(45)가 임시로 한국도로공사 지휘봉을 잡는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