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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무료 제공은 한식 정체성”…리필 유료화 반대 65%

입력 | 2026-03-25 10:05:00

게티이미지뱅크


소비자 10명 중 6명이 반찬 리필 유료화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4명은 단골 식당이라도 추가 반찬에 돈을 내야 하면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 64.8%는 반찬 리필 서비스 유료화에 대해 반대했다.

반대 이유를 보면 ‘메인 메뉴 가격에 반찬 가격이 포함돼 있다고 생각해서’가 55.4%(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앞으로 외식 비용 부담이 더 높아질 것 같아서’(51.5%), ‘야박하다는 생각이 들어서’(44.3%)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 42.3%는 자주 방문하던 식당이 추가 반찬 유료화를 시행한다면 재방문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측은 “반찬을 별도 서비스가 아닌 식사 비용에 포함된 기본 구성으로 인식하는 만큼, 유료화는 사실상 가격 인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응답자 63.9%는 무료 반찬 서비스를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문화이자 정체성으로 인식했다. 또 응답자 57.9%는 반찬을 무료로 리필해 주는 문화가 사라지면 한국 음식만의 매력이 감소할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전면 유료화와 달리 기본 반찬은 무료로 유지하되 ‘고급 반찬만 유료로 제공하는 방식’에 대해선 응답자 53.3%가 “수용 가능하다”고 답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측은 “일률적인 유료화보다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유연한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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