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이 남부 도시 디모나와 아라드에서 이란 탄도미사일 공격을 일부 허용한 건 비용 절감을 위해 중거리 요격용 방공체계를 사용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왔다.
23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중거리 방공망 ‘다윗의 돌팔매(David’s Sling)’가 21일 이란 탄도미사일 두 발을 요격하는데 실패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의 핵심 핵시설이 있는 남부 사막도시 디모나와 아라드에서 최소 수십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다윗의 돌팔매는 애초 장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을 위해 설계된 게 아니다. 지난해 6월 전쟁 당시 이란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처음 사용됐고, 1500km 떨어진 곳에서 발사된 여러 발의 미사일을 격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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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란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애로우 3 대신 중거리 요격 시스템을 사용한 것은 고가의 장거리 요격 미사일 재고를 아끼려는 이스라엘군의 노력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다윗의 돌팔매는 미사일 한 발당 사용 비용은 약 100만 달러(약 15억 원)인 반면 애로우 3 시스템은 한 번 사용할 때 250만 달러(약 37억5000만 원) 이상이 든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