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 고용 창출 기대
제주형 우주산업 독자 공급망이 궤도에 올랐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다음 달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민간 지상국 단지인 컨텍(CONTEC)의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P)’가 개소한다.
제주는 적도에 가까워 로켓 발사에 유리하고,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발사체나 페어링(위성 덮개) 등의 낙하에도 안전하다.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해 전파 간섭이 적고 공역 제한이나 군 작전지역, 통제구역이 적은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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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주산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양질의 일자리도 늘고 있다. 도내 우주산업 관련 기업과 기관 종사자 196명 중 134명이 제주 현지 채용 인력으로, 현지 채용률은 68.4%다. 특히 현지 채용 인력 가운데 67.9%(91명)가 단순 노무직이 아닌 연구·사무직과 엔지니어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우주산업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당장 도내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현실”이라며 “10년 뒤 아이들이 더 이상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지 않고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독자적 우주 공급망 구축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