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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가 여성 가운데 한국 여성의 해외여행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까운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고, 나 홀로 여행까지 확산되면서 한국 여성 여행객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트립닷컴그룹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일본·홍콩·영국·독일·태국·싱가포르 등 7개 지역 여성 3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예약 데이터를 공개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해외여행을 한 번 이상 다녀온 여성 가운데 한국 여성의 여행 빈도가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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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광 통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2025년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은 945만9600명으로 사상 처음 90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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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시를 향한 관심도 빠르게 커졌다. 상하이와 칭다오 등 주요 도시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트립닷컴 분석 결과 한국 여성의 항공권 예약은 전년보다 37% 늘었고, 검색량은 65% 증가했다.
출입국 통계 역시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2025년 중국(홍콩·마카오 포함)을 방문한 한국인은 315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36.9%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도 578만7000명으로 18.5% 증가했다. 양국 간 관광 목적 무비자 정책 확대가 여행 수요를 키운 배경으로 꼽힌다.
여성들의 여행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혼자 여행을 떠나는 ‘나 홀로 여행’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5~34세 밀레니얼 여성의 단독 여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에서도 이 연령대 여성의 여행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같은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 유럽에서는 중장년 여성의 여행이 늘어나는 모습이 관찰됐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여성 단독 여행객 가운데 약 20%는 50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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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