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최근 신간 ‘10대에 사진작가가 되고 싶은 나, 어떻게 할까?’에서 사진을 직업으로 꿈꾸는 10대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현장 경험을 담아냈다.
이 책은 스마트폰으로 일상을 기록하는 즐거움에서 출발해 카메라 장비 선택, 촬영 팁, 사진작가의 실제 업무, 저작권과 초상권 같은 필수 상식까지 사진을 직업으로 삼고 싶은 청소년이 알아야 할 내용을 폭넓게 설명한다. 단순히 ‘멋있어 보이는 직업’이라는 환상 대신 사진을 업(業)으로 삼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기쁨과 고단함, 책임감과 꾸준한 노력의 중요성을 솔직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광고 로드중
오상민 작가 제공
특히 급속히 변화하는 사진 환경 속에서도 중요한 것은 기술보다 관찰력과 공감 능력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인공지능 보정, 드론 촬영, 영상과의 결합 등 사진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결국 사진의 깊이는 ‘왜 이 장면을 찍는가’라는 질문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책은 촬영 순간뿐 아니라 그 뒤에 이어지는 준비 과정에도 주목한다. 취재와 인터뷰 준비, 촬영 후 사진 정리와 편집 등 보이지 않는 노력과 성실한 태도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사진이 ‘순간의 재능’이 아니라 ‘과정의 작업’임을 설명한다. 또한 사진 속 인물의 권리와 촬영 윤리, 사실과 연출을 구분하는 시선 등 사진을 바라보는 책임 있는 태도도 함께 짚는다.
오상민 작가 제공
현재 그는 이동형 사진관 ‘천막사진관’을 운영하며 장애인 프로필 촬영과 가족사진,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등 다양한 사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복지기관과 지역 아동센터에서 사진 수업을 진행하고 기업 사회공헌 사진 봉사단 교육도 맡으며 매년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카메라로 만나고 있다. 사진과 글을 함께 전하는 ‘사진지문’ 정기 구독 서비스도 운영하며 사진을 통해 사람과 이야기를 잇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광고 로드중
오상민 작가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