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실거래가 자료 분석…올해 1월 3366건 거래 수도권에선 분당구가 거래 최다…영등포·송파도 多 중대형 증가율 126%…“아파트 규제로 일부 수요 이동”
지난달 서울의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연립·오피스텔) 증여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서며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집합건물 증여 등기 신청 건수는 1054건으로, 2022년 12월(2384건) 이후 가장 많았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등 집합건물의 모습. 2026.02.02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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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가까이 증가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아파트 대출 규제 강화로 일부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진입 부담이 낮은 오피스텔로 눈을 돌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9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전년 동월(2033건) 대비 65.6% 증가한 3366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372건, 비수도권은 992건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63.5%, 70.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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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 단일 지역구로는 IT·게임 기업 등이 밀집해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가 128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여의도 금융업무지구와 인접한 영등포구(106건), 잠실·문정 법조·유통 업무지구가 위치한 송파구(93건), DMC와 공덕역 일대 미디어·업무 밀집 지역인 마포구(80건), 관악구(78건),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등 업무단지를 끼고 있는 강서구(72건) 순으로 주요 업무지구 인근에서 거래가 활발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광역시가 244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고 그 뒤로 경남(135건), 대구(80건), 대전(76건), 충남(71건) 순이었다.
면적별로 보면 전체 거래 중 소형(전용 20~40㎡ )이 차지하는 비중이 54.4%로 여전히 거래의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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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일부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진입 부담이 낮은 중대형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흐름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0월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이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고 아파트 대출 규제가 강화된 반면 오피스텔은 비주택으로 분류돼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 8월 이후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다만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비 환금성이 낮고 장기적인 가격 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입지와 임대 수요가 검증된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