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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극한 호우 피해 막는 ‘AI 플랫폼’ 만든다

입력 | 2026-03-09 04:30:00

4년간 건설기술-지질자원硏 등
도시 침수 예측-제어 기술 고도화




부산시가 극한 호우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한다.

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AI 기반 극한 호우 대응 플랫폼’ 기술개발 업무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 기술 중심의 도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4년간 진행된다. AI로 도시 침수의 예측·제어 기술을 고도화하고, 극한 호우에 선제 대응하는 게 목표다. 지하 구조물, 상·하수도 관망, 재해 이력 등 행정 부서별로 분산된 도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재난 대응 기반을 강화하는 것도 핵심 사업이다. 각 기관은 보유 기술과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현장 실증을 공동 수행한다.

지금까지 침수 예측은 일부 재난 우려 지역에 설치된 기상 관측 감지 장비와 기상정보에 의존하는 탓에 관측 범위가 제한적이고, 분석과 판단에 많은 시간이 들었다. 시는 ‘AI 기반 폐쇄회로(CC)TV 실시간 강우량 분석 기술’을 통해 관측 범위를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존 도시안전 통합정보서비스인 ‘부산 안전 ON’과 연계해 실시간 위험 상황 검출·예측과 대피 경로 안내 기능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앞으로 행정동 단위의 침수 위험 정보와 최적 대피 경로 정보 등을 실시간 제공하게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극한 호우가 빈번해지면서 도시 침수 대응 방식도 보다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도시 침수 예측·대응 플랫폼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더 강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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