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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안 쉬고 월 345만원”…태국인 노동자 명세서 인증 [e글e글]

입력 | 2026-03-06 11:06:00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태국인 노동자의 생산직 월급 명세서가 공개돼 화제다. 한 달간 하루도 쉬지 않고 잔업을 이어간 A 씨는 세전 402만 원, 실수령 345만 원을 기록했다. 뉴시스


한국에서 일하는 태국인 생산직 노동자가 인증한 명세서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단 하루의 휴일 없이 조기 출근과 잔업을 이어간 그는 월급 400만 원을 수령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국인 외국인 노동자의 생산직 월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태국인 노동자 A 씨가 작년 9월경 공개한 월급 명세서 영상이 담겼다.

공개된 명세서에 따르면 A 씨의 세전 총급여는 402만 원에 달한다. 세부 항목으로는 기본급 209만 원에 △토요·휴일 수당 84만 원 △조출 수당 31만 원 △잔업 수당 69만 원 등이 더해졌다. 소득세와 4대 보험료를 제외한 실제 수령액은 약 345만 원이다.

● 휴일 없이 조출·잔업 꼬박 일했다

A 씨가 공개한 올해 1월 명세서. 인스타그램 갈무리

A 씨는 한 달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 명세서상 근무일수는 31일로, 한 달 내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현장에 나간 셈이다. 게다가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업무를 시작하는 조기 출근 21시간, 주간 잔업 46시간도 모두 소화했다.

그의 이런 성실함은 올해 2월 인증한 명세서에도 그대로 담겼다. 이 달에도 그는 31일을 모두 근무하며 잔업 33시간을 포함해 총 324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 태국 평균 월급 60만 원…임금 격차에 관심

태국통계청(NSO)에 따르면 2025년 기준 태국 노동자의 월평균 급여는 약 1만5565바트(약 62만 원) 수준이다. 방콕 기준 최저임금은 약 9300바트(약 43만 원)으로 한국 최저임금과 비교하면 약 4분의 1 수준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일한 만큼 받는 것”이라거나 “돌아가면 넉넉하게 살테니 힘들더라도 열심히 하시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일주일만 연속 근무해도 몸이 부서질 것 같은데 정말 대단”는 반응과 함께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했으면 좋겠다”는 우려 섞인 응원을 남기기도 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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