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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기름값 폭리 무관용 조치…주유소 현장점검”

입력 | 2026-03-06 09:36:00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경제분야 재정경제위원회 당정실무협의회에서 발언하고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중동 사태로 급등한 휘발유, 경유 가격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6일 재차 경고했다. 이날부터 주유소를 직접 방문해 유가 현장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경제분야 대응 방향 재경위 실무당정협의에서 “정부는 (중동 사태로) 긴박한 상황 속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응책을 총체적으로 촘촘히 마련하고 있다”며 “경제 분야 관련해선 제가 실물반, 금융반, 에너지반 등 3개 반을 구성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징후 발생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공조 체계를 마련해 대응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장관은 “가장 우려하는 석유 등 에너지 수급 차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지만 현재 208일분 이상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장은 문제가 없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중동 사태가) 오래가면 문제가 있어서 대체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등의 부분까지 포함해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

정부는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L당 1800원을 넘어 약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데 대해 전면 점검에 나섰다. 구 장관은 “석유류 가격의 폭리 현상에 대해 오늘부터 정부 합동반이 주유소를 직접 방문해 폭리를 취하는 주유소를 점검하고 폭리 경위 또는 매점매석 경위 등을 포함해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법 위반이 발생되는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 조치를 통해 국가적 위기상황을 악용해 폭리 취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 않겠다는 각오”라고 했다.

산업부는 현재 휘발유, 경우 가격에 대해 최고가격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전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지역별, 유종별로 현실적인 최고가격을 신속히 지정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구 장관은 “시장 조사를 통해 계속해서 폭리를 취하는 데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까지 포함해 대응 중”이라며 “정부로서는 단기간 내에 급등한 석유가격이 곧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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