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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약물 연쇄살인’ 20대女, 사이코패스 판명”

입력 | 2026-03-04 10:02:00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타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12일 오전 서울 도봉구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26.2.12. 뉴스1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 등에서 남성들을 약물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김모 씨가 사이코패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DSM-5)’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성 인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라는 이름의 정신질환이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4일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결과를 이날 검찰에 송부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 9일까지 20대 남성 총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그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으며, 모텔 등에서 피해자들과 의견 충돌이 발생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 씨가 같은 수법으로 추가 범행을 한 정황도 확인됐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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