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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921만…천만 영화 목전,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

입력 | 2026-03-03 14:51:00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27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사극 영화보다 빠른 속도로 이번 주 내 2026년 첫 천만 영화 등극이 예상된다. 뉴시스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3·1절 하루 동안만에 약 81만 명을 동원하며 천만 관객 달성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3월 1일 하루 동안만 81만7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현재 누적 관객 수는 921만3398명으로, 2월 4일 개봉한 이후 27일 만에 9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천만 관객을 넘긴 사극 영화 ‘왕의 남자’(50일), ‘광해, 왕이 된 남자’(31일)보다 빠른 속도다.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주 내에 2026년 첫 천만 영화이자 한국 영화 사상 25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할 전망이다.

이번 흥행으로 출연진의 기록 경신도 예상된다. 주연 유해진 씨는 ‘파묘’에 이어 통산 5번째 천만 영화를 기록하게 되며, 첫 상업 영화 주연을 맡은 박지훈 씨를 비롯해 유지태, 전미도 씨 역시 필모그래피 사상 첫 천만 영화의 영광을 안게 된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그를 맞이한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 과정에 집중했던 기존 작품들과 달리 단종의 인간적인 면모에 주목한 서사가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같은 날 ‘휴민트’는 4만 1515명을 모아 누적 관객 186만 3688명으로 2위를 유지했다. 4일 개봉 예정인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호퍼스’는 2만 9145명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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