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18년 만에 성사된 부자의 첫 통화로 먹먹한 여운을 남겼고, 자식을 향한 왜곡된 모정이 빚어낸 충격 사건은 깊은 탄식을 자아냈다.
지난 2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100회 특집을 맞아 웃음과 눈물, 그리고 충격을 오가는 실화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MC 유인나는 “한 프로그램의 MC로서 100회를 맞은 건 처음이다. 모두 시청자 여러분 덕분”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데프콘 역시 “사람 관계와 살면서 겪지 않아야 할 일들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 더욱 열심히 할 테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남다른 소회와 각오를 밝혔다. 100회를 기념해 ‘골프 여제’ 박세리가 특급 게스트로 출격해 분위기를 달궜다. 선수 시절 연애를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다는 박세리는 “편하고 친구 같은 스타일, 주로 연상을 만났다”고 솔직한 연애사를 공개했다. 이어 “연하는 만나본 적 없지만, 이제는 연하가 좋다”며 바뀐 이상형을 밝혀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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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탐정 24시’ 코너에서는 두 살 무렵 부모의 이혼으로 이모 손에 자란 20세 청년이 친부를 찾는 사연이 그려졌다. 부부 탐정단은 먼저 친모를 찾아갔지만, “아들 때문에 왔다”는 말에도 얼굴조차 비추지 않은 채 대화를 거부하는 냉담한 반응에 충격을 받았다. 수소문 끝에 어렵게 만난 친부는 “전처가 담배를 피우는 술집에 갓난아기를 데려간 일로 갈등이 시작됐다. 그 일로 크게 다툰 뒤 이혼하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아들인 의뢰인과의 만남을 제안하자 “미안하기도 하고, 지금은 배달로 하루 벌어 하루 산다. 이럴 줄 알았으면 돈 좀 벌어둘 걸…”이라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이를 지켜보던 유인나는 “어떤 심정일지 감히 상상도 못 하겠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의뢰인의 친부는 “이혼 후 아들을 찾으려고 처가를 찾아갔지만 이미 이사한 뒤였다”고 털어놨다. 의뢰인은 “한 번도 찾지 않고 없는 사람처럼 여긴 줄 알았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리고 마침내 부자의 18년 만의 첫 통화가 성사됐다.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는 아버지에게 의뢰인은 “건강은 괜찮으세요?”라며 먼저 안부를 물었고, “서로 마음의 준비가 되면 만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재회를 기약했다. 이에 ‘탐정들의 영업비밀’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데프콘은 “원망은 하나도 없고 걱정이 먼저다”라며 놀라워했고, 김풍은 “아버지라는 말을 얼마나 하고 싶었겠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무속을 이용해 친딸을 저주한 어머니의 충격적인 실화가 공개됐다. 이혼 후 고향에서 빵집을 차려 2호점까지 확장하며 승승장구하던 의뢰인은 어느 날 가게에서 부적을 태운 흔적을 발견했다. 집 앞 화분에는 시퍼런 칼이 꽂혀 있었고,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는 기이한 일까지 이어졌다. 조사 결과, 범인은 다름 아닌 친어머니였다. 동생 밑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50세가 다 되도록 결혼하지 못한 아들을 안타깝게 여기던 어머니는 “딸의 기운을 꺾어야 아들이 장가간다”는 한 스님의 말에 현혹됐다. 이에 “그X이 원흉이었다”며 무려 5천만 원을 들여 부적을 쓰고, 기도를 올리며 딸을 저주하는 기이한 행위를 벌인 것이었다. 데프콘은 “내가 낳은 딸에게 저주를 건다니 이해가 안 된다”며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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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