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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도 막혀… 인천∼두바이 직항 5일까지 취소

입력 | 2026-03-02 01:40:00

[트럼프, 이란 하메네이 제거]
중동 3대 항공사도 운항 일시 중단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이란과 이스라엘 등 중동 각국 영공이 일제히 폐쇄되면서 이란, 이라크 등의 상공이 텅 비어 있다. 플라이트레이더24 화면 캡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 영공이 잇따라 폐쇄되면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인천으로 돌아가는 등 중동을 오가는 전 세계 항공편이 잇따라 회항하거나 취소됐다. 영공 폐쇄가 길어질 경우 현지 여행객이나 교민들의 발이 묶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15분경 인천을 출발해 두바이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51편이 미얀마 상공에서 기수를 돌려 인천으로 되돌아왔다. 같은 날 두바이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예정이던 KE952편 항공기도 결항했다.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두바이로 중동 노선을 직접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우선 5일까지 해당 노선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에미레이트, 에티하드, 카타르항공 등 중동 3대 항공사도 한시적으로 자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카타르 도하에 거주하는 승무원 황모 씨(27)는 “하늘에서 계속 폭발음이 들려 잠들지도 못하고 있다”며 “비행도 다 취소돼 그저 대기 중이다”라고 동아일보에 전했다. 스페인에서 UAE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려던 한 30대 남성도 경유편이 취소돼 아부다비에 발이 묶였다. 그는 “경유 항공편에 짐이 다 있어서 아무것도 없이 호텔로 대피해 있다”고 전했다. 여행업계 일부에서는 이란과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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