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월 수출입동향…수출 674.5억弗 무역수지 155.1억弗 흑자 반도체 수출 월 기준 전기간 역대 최대실적 및 3개월 연속 200弗↑ 15대 수출 품목 중 5개 품목↑…9개 수출 지역 중 7개 지역서 증가
27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 수준으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한국 국회가 우리의 역사적인 무역합의를 비준하지 않았기에, 그들의 권한이지만, 저는 이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6.01.27. 평택=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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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이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인 674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월 수출은 설 연휴로 인해 전년대비 조업일수가 3일 적었지만 높은 일평균 수출을 기록하며 이전 기록을 경신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2월에도 지속됐다.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견조에 힘입어 월 기준 전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으며 3개월 연속 200억 달러 이상 수출을 이어갔다.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생산 물량이 줄어들며 수출이 전년대비 20.8% 줄어든 48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도 22.4% 감소한 14억5000만 달러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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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는 전년동월대비 115억5000만 달러 증가한 155억1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무역수지는 역대 2월 중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은 9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고 2월 수출은 역대 2월 중 1위를 달성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49.3% 증가한 35억5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수출이 3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선 5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D램 고정가격이 반등한 가운데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 호조세도 지속되면서 251억6000만 달러(160.8%)로 월 기준 전기간 역대 최대 실적 및 3개월 연속 200억 달러 이상의 수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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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통신기기 수출은 신규 모델 출시 영향으로 휴대폰 완제품이 131.6% 증가한 5억3000만 달러 수출액을 올린데 힘입어 전년대비 12.7% 오른 14억7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
또 컴퓨터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보조저장장치(SSD) 수출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221.6% 증가한 25억6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컴퓨터 수출은 5개월 연속 플러스를 올렸다.
바이오헬스는 대형 수주 계약 체결에 따른 안정적인 물량 확보로 4개월 연속 플러스, 전년대비 7.1% 증가한 13억1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나타냈다.
반면 석유제품은 유가하락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은 지속됐지만 정제마진 개선에 따른 가동률 상승이 수출 물량 확대로 이어지면서 3.9% 감소한 37억3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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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기계는 조업일수 감소와 주요국의 설비투자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6.3% 감소한 32억6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2월에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은 전년동월대비 29.9% 증가한 128억5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바이오헬스, 석유제품, 이차전지 등 품목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중국 수출은 34.1% 오른 127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설 연휴와 춘절이 지난해 1월에서 2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수출이 부진했지만 반도체·컴퓨터·석유제품 등 수출이 증가하면서 이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아세안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선박 등 주요 품목 수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124억7000만 달러(30.4%)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아세안의 2월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전기간 역대 1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유럽연합(EU)은 반도체, 바이오헬스, 선박 등 주력 품목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0.3% 증가한 56억 달러를 기록했다.
2월 수입은 7.5% 증가한 519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 수입은 92억9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4% 줄었지만 에너지 외 수입은 426억4000만 달러로 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너지 수입은 유가 등 에너지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원유(54억3000만 달러, -11.4%) 수입이 감소했지만 가스(26억4000만 달러, +15.9%) 수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에너지는 반도체 67억6000만 달러(+19.1%), 반도체장비 25억6000만 달러(+43.4%), 전화기 10억3000만 달러(+80.2%) 등 중간재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월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컴퓨터·선박 등 주력 품목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수출 지원체계 혁신, 중소·지방기업 단계별 지원을 통한 저변 확대 등을 추진해 올해 글로벌 수출 5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