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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한 트럼프 “악랄한 집단…위협 제거하겠다”

입력 | 2026-02-28 17:06: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대한 공격 개시를 공식화했다. 트루스소셜 갈무리

“우리의 목표는 매우 악랄하고 끔찍한 집단인 이란 정권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함으로써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연설 영상에서 “중대한 전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매우 악랄하고 끔찍한 집단인 이란 정권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8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8분 남짓 연설 영상에서 “우리의 목표는 매우 악랄하고 끔찍한 집단인 이란 정권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함으로써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설 직전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이란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집무실 인근을 동시 다발적으로 공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그들의 위협적인 활동은 미국과 우리 군대, 해외 기지, 그리고 전 세계 동맹국들을 직접적으로 위험에 빠뜨린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뒤 팜비치 공항을 걸어가고 있다. 팜비치=AP 뉴시스

이란 국민을 향한 메시지도 있었다. 지난해 말부터 이란 내에서는 경제난에 대한 불만이 반(反)정부 시위로 번졌고,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국민들을 향해 “(군사 작전이 끝나면) 자신들의 정부를 장악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아마도 여러 세대에 걸쳐 여러분에게 주어질 유일한 기회일 것”이라며 “수년 동안 여러분은 미국의 도움을 요청했지만, 결코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어떤 대통령도 오늘 밤 제가 하려는 일을 하려 하지 않았다”며 “이제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대통령이 생겼으니, 여러분의 반응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의 결과로 “사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고위급 비공개 회담에서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군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고한 바 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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