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5일(현지 시간) 엔비디아는 2026 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1월∼올해 1월) 매출이 681억3000만 달러(약 98조 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 급증한 수치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이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662억 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429억 달러(약 61조2000억 원)로 전년 동기(220억 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연간 총매출 또한 전년 대비 65% 증가한 2159억 달러(약 312조 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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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매출 전망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엔비디아는 2027년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치로 780억 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예상치(726억89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엔비디아 측은 “이번 실적 추산치에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수치로 확인되면서 시장 안팎의 AI 투자 회의론도 일정 부분 불식되는 분위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에이전트형 AI 전환의 변곡점에 도달했고, 현금 흐름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