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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을 미술관으로… 스마트TV ‘아트 콘텐츠’ 5000개 돌파

입력 | 2026-02-27 04:30:00

LG전자




LG전자가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webOS’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비하드웨어로의 사업 모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TV를 단순한 시청 도구가 아닌 일상을 예술과 엔터테인먼트로 채우는 ‘경험의 매개체’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최근 자사 TV의 아트 콘텐츠 서비스인 ‘LG 갤러리 플러스’의 콘텐츠 수가 5000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내셔널갤러리 런던, 국립현대미술관 등 글로벌 주요 미술관과 아트 플랫폼 사치아트 등 세계적인 아트 파트너들과 협업으로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한 결과다. 최근에는 디지털아트 플랫폼 세디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새로운 현대미술 콘텐츠들을 추가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거실 소파에 앉아 빈센트 반 고흐의 ‘사이프러스가 있는 밀밭’ 등 세계적 명화를 디지털 액자처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콘텐츠의 영역은 고전 미술에 머물지 않는다. LG전자는 유럽 최대 게임사인 유비소프트 등과 협업해 게임 일러스트나 영화 포스터를 작품처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를 배경화면으로 설정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여기에 ‘힐링’ ‘카페’ 등 분위기에 맞는 배경음악 기능을 더해 시각과 청각을 아우르는 공간 인테리어 솔루션을 완성했다.

이 같은 콘텐츠 경쟁력 강화는 LG전자의 webOS 생태계 확장 계획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아트뿐만 아니라 게이밍, 뉴스, 쇼핑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넓히고 있다. 글로벌 게임회사인 엑스박스와 손잡고 엑스박스 게임 패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36개 국가에서 45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하는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webOS는 전 세계 2억6000만 대 이상의 스마트TV에 탑재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도 webOS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꼽힌다. LG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화질 기술과 webOS의 방대한 콘텐츠를 결합해 고객에게 전례 없는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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