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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면 투자비 회수 가능”…아틀라스, 생산성 최대 ‘인간 3배’

입력 | 2026-02-19 11:14:38

현대차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도입 시 2년 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보고서는 돌발 상황 대응 및 오작동 리스크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짚었다. 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실제 자동차 공장에 도입할 경우 2년 만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돌발 상황에 따른 오작동 위험과 인간과의 협업 시 운용 범위 등 문제도 제기됐다.

18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업계의 AI 로보틱스 산업 진출 현황과 위험 요인’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AI 로보틱스 시장 규모가 2034년까지 연평균 46% 성장해 3759억 달러(약 524조74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인간 대비 생산성 ‘최대 3배’…공장 모습 바꿀까

보고서는 아틀라스 도입 시 예상 가격인 1대당 13만 달러(약 1억8000만 원)를 도입 2년 만에 회수할 것으로 분석했다. 조립 공정 효율화를 통해 인간 대비 최대 3배 수준의 생산성 확보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또 보고서는 현대차와 테슬라 등 완성차 업체가 구축한 방대한 시장 데이터와 제조 역량을 활용해 AI 로보틱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 테슬라는 범용 AI 로보틱스 ‘옵티머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공정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이다. AI 로보틱스의 핵심 기술은 △STR(가상 환경의 데이터를 로봇 동작으로 전환하는 기술) △VLA(시각 정보 및 언어 명령을 스스로 판단하는 기술) △SDR(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기능을 변경하는 기술) 등이다. 양사는 주행 데이터 활용 및 실무 적용 등으로 이를 고도화 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의 ‘엔드투엔드(End-to-End)’ 밸류체인(로봇의 생성부터 설계·학습·제조·운영 등 모든 과정을 기업이 통제하는 전략) 구축이 시장에서의 선도적 우위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 “돌발 상황 대응 제한적…오류 가능성 배제 어려워”

현대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생산 현장 투입을 앞두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All new Atlas)‘의 AI 학습과정 영상을 공개했다. 뉴스1

다만 우려도 제기됐다. 보고서는 AI 로보틱스가 아직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이 제한적이고, 데이터 추론 및 지연 문제 발생 시 오작동 리스크가 있다고 짚었다.

또한 인간과의 협업이 가능한 AI 로보틱스의 운용 범위에 대해서도 윤리적 문제가 제기됐다. 보고서는 “사고 발생 시 제조사와 운용사 간의 법적 분쟁 및 보상 체계에 대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AI의 판단 오류 가능성을 완벽히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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