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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선수 소개하면서 “차이나!”…캐나다 공영 중계진 실수 논란

입력 | 2026-02-15 10:27:00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중계 도중 한국 선수를 계속해서 중국 선수로 소개했다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공개한 사진. 페이스북 캡처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중계 도중 한국 선수를 연달아 중국 선수로 소개해 논란이다.

15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캐나다 한인들이 제보해 줬다”며 “(CBC 중계) 영상을 살펴보니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을 중국 선수로 지칭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서 교수가 지적한 영상을 보면 한국 선수가 등장할 때 자막으로는 국가가 정상 표기되지만 캐나다 중계진이 중국 선수라고 소개한다.

서 교수는 “한번은 실수라고 볼 수 있지만 계속해서 중국 선수로 소개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즉각 CB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항의 메일에서 “한번은 실수라고 넘어갈 수 있지만, 여자 쇼트트랙에 이어 남자 스피드스케이팅까지 한국 선수를 계속해서 중국 선수로 소개하는 건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 선수단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캐나다 시청자들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빨리 시정하고 공개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몇 달 전 캐나다 스포츠 매체인 TSN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태권도 영상을 게시하며 일본의 ‘닌자’로 소개해 논란이 됐다.

서 교수는 “캐나다 방송에서의 지속적인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캐나다 한인들의 꾸준한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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