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모… 마두로 축출 관여 기존 링컨함 이어 군사 압박 강화 곧 2차 협상, 타결 가능성 미지수
미국 해군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이 카리브해를 항해하고 있다. 미국 해군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취재진에 “앞으로 한 달 안에 (이란과의 핵 협상이) 결론 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란에) ‘충격적(traumatic)’일 것”이라며 이란을 위협했다. ‘한 달’이라는 구체적인 협상 시한도 제시했다.
지난달 19일 중남미 카리브해에 있던 세계 최대 핵추진 항공모함인 미국의 ‘제럴드 포드’함. 12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은 포드함이 중동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 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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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과 이란은 6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1차 핵 협상을 가졌다. 미국은 이란에 우라늄 농축 중단, 탄도미사일 수량 및 사거리 제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등 중동 내 무장단체에 대한 지원 중단 등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거부했다. 양측은 조만간 2차 협상을 할 계획이나 견해차가 커 협상 타결이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한 달보다 일찍 기습적인 이란 공습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는 지난해 6월 이란의 핵 시설을 공습하기 직전에도 “2주 안에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불과 이틀 후 이란의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 시설을 기습 타격하는 ‘미드나이트 해머’(한밤의 망치) 작전을 실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0일 정치매체 액시오스 인터뷰 때도 당시 상황을 거론했다. 그는 이란 측이 “내가 실제로 군사 행동을 할 것으로 믿지 않았다. 그들은 수를 잘못 뒀다”며 언제든 군사 작전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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