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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윤리위 출석…“힘든 ‘고성국’ 숙제, 용기 있게 해내”

입력 | 2026-02-11 11:20:23

“당원권 정지 결정 내려서 서울시당 조직 해산할 수도”
“날 정치적 단두대에…그렇지만 민심을 징계할 순 없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배현진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2.9 뉴스1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출석한 서울시당위원장 배현진 의원은 11일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에 대한 ‘탈당 권유’ 징계와 관련, “서울시당 윤리위원회는 중앙당이 처리하기 힘든 숙제를 용기 있게 해냈다고 생각한다”라며 평가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당의 일관된 입장은 국민과 시민의 마음에 합당하게 가겠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고 씨는 본인이 이의를 신청하면 다시 중앙당 윤리위의 공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당권파인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이 친한(親한동훈)계 배 의원을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윤리위는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반대하는 입장문 작성을 주도했는데, 그 입장문이 서울시당 전체 의사인 것처럼 왜곡했다는 점을 문제 삼아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

배 의원은 이날 소명 절차에 임하며 “(이상규 당협위원장이) 제소된 사안을 해명하는 과정에서도 사실이 아닌 내용과 본인의 추정, 오해가 있었다. 그 근거가 희박하다는 (다른) 당협위원장들의 지적도 있었다”라면서 “윤리위에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염려되는 것은 윤리위가 저에게 당원권 정지 결정을 내려서 한창 서울시 선거를 준비하는 서울시당의 공천권 심사를 일제히 중단하고, 6개월간 쌓아온 조직을 완전히 해산시키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배 의원은 “공천권은 중앙당 지도부의 전유물이 아닌, 국민과 시민의 것”이라며 “저를 정치적 단두대에 세워서 껄끄러운 시당위원장을 징계할 수는 있을 것이다. 다만 민심을 징계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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