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정부 차원 첫 ‘무인기’ 유감 표명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제1500회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축사에서 “이러한 불행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서로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약속했던 9·19 군사합의가 하루빨리 복원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또 윤석열 정부 당시 발생한 ‘평양 무인기 사건’에 대해 “자칫 전쟁이 날 뻔했던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행위였으며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될 대단히 불행한 사건”이라고 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달 13일 ‘한국발 무인기 침범’을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하자 다음 날 정 장관은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그에 대한 상응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군경 합동본부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정 장관의 유감 표명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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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그린베레’ 대원과 한국 특수전사령부 대원들이 2일 밤 국내 모처에서 열린 야간 연합 공중 강습훈련에서 야간투시경을 쓰고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미 국방부 SNS
다만 우리 군 관계자는 “한미 특수부대가 당초 계획한 연합훈련을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훈련에 참가한 미 측 전력의 구체적 소속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해 3월 한미 특수전 훈련에 대해 “모험주의적 불장난 소동”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