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면 안대·파자마 등 매출 껑충
‘슬립맥싱’은 잠(Sleep)과 극대화(Maximizing)의 합성어로, 뇌와 정신을 회복시키기 위해 수면을 잘 활용하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주로 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퍼진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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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은 수면 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젊은 층을 타깃으로 다음 달 5일부터 서울 성동구서 국내외 13개 침구 브랜드의 제품 소재와 디자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눕 하우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수면 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시몬스는 숙면을 위한 프리미엄 베개 라인 4종을 최근 선보였다. 사용자의 체형이나 수면 습관, 열 순환과 쿠션감 등을 갖춘 고기능성 제품들로, 가격대는 20만~42만 원 수준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7~12월) 베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 이상 성장하며 프리미엄 베개 시장을 전면에서 이끄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2011년 4800억 원에 불과하던 국내 수면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3조 원으로 급속히 성장했다. ‘온전한 쉼’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사람들이 10년 사이 6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올해 국내 시장은 약 4조 원, 전 세계적으로 수면 산업 시장은 약 40조원 규모로 전망됐다. 이에 ‘슬립맥싱’이나 수면 관련 산업을 일컫는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신조어가 생겨나는 등 수면과 관련한 상품과 서비스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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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소비자들의 선택에 있어 건강, 웰빙은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른 만큼 수면 제품의 인기도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다”며 “편안한 휴식과 숙면 등 ‘나 자신을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경향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