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지불 시한 임박 시점에 인스타그램 영상 메시지 공개 31일 실종 후 몸값 요구 시도…용의자 확인 등 수사 진전 없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NBC ‘투데이’ 쇼의 간판 앵커 사바나 거스리(54)의 어머니 낸시 거스리(84)가 애리조나주 투손의 자택에서 실종되면서 당국이 수사 중이다. 당국은 낸시가 납치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피마 카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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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BC ‘투데이’의 간판 앵커 사바나 거스리(54)의 어머니 낸시 거스리(84)가 자택에서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거스리가 어머니를 찾기 위해 대중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낸시는 지난달 31일 함께 식사한 가족들이 애리조나주 투손 인근의 자택에 데려다준 것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가족들은 낸시가 다음날인 지난 1일 교회 예배에 나타나지 않자 곧장 실종 신고를 했다.
이후 24시간 수색이 9일째 이어지고 있으나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피마 카운티 보안관실은 “어떠한 용의자나 요주의 인물, 관련 차량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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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투손에서 먼 곳에 있더라도, 엄마의 행방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이상하게 느껴지는 어떤 것이라도 발견하면 사법 당국에 제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 메시지는 지난 3일 여러 언론사에 발송된 괴문서에서 제시한 몸값 지급 시한이 임박한 시점과 맞물려 공개됐다. 서한에 적힌 최초 시한은 지난 5일 오후 5시였다.
피마 카운티의 크리스 나노스 보안관은 수사 초기부터 납치 가능성에 무게를 둔 배경에 대해 “낸시는 거동이 극히 제한적이어서 도움 없이는 집에서 멀리까지 이동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수사 당국과 가족들에 따르면 낸시는 생존을 위해 매일 약물을 복용해야만 하는 상태다.
나노스 보안관은 낸시가 사망했을 가능성을 우려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인정하면서도 “확인되기 전까지 낸시가 어딘가에 있고, 살아 있다고 전제하고 수사를 진행한다. 발견할 때까지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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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수사국(FBI)과 보안관실은 거스리의 형제인 캠런이 납치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가족과의 직접 소통 창구를 열어 달라”고 요총한 다음날인 지난 6일 2번째로 몸값을 요구하는 괴문서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FBI는 5일 낸시가 무사히 귀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 또는 실종에 연루된 인물의 체포·유죄 판결로 이어질 수 있는 정보에 5만 달러(약 730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건 상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