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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는 옛말” 제주서 드론 순찰대 출범

입력 | 2026-02-10 10:40:00

치안 공백 중산간 중심으로
AI 드론 순찰대 도입해 운영
농산물 절도·실종 등에 활용




제주자치경찰단은 치안 공백 우려가 있는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공지능(AI) 치안 안전순찰대’를 출범시켰다. 제주도 제공

치안 공백 우려가 있는 제주 중산간 마을에 인공지능(AI) 드론 순찰대가 도입된다. 제주자치경찰단은 9일 제주도청 1청사 주차장에서 ‘AI 치안 안전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순찰대는 총 12명으로 구성돼 제주시 6명, 서귀포시 6명이 3조 3교대로 24시간 상시 운영된다. 도내 중산간 70여 개 마을에 맞는 치안 활동을 진행한다. 제주에서는 인구가 밀집된 해안 지역에 지구대 파출소 등이 밀집됐지만 중산간의 경우 112신고 출동 지연 등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치안 순찰에 투입되는 AI 드론은 1회 비행 시 최소 25분에서 최대 70분까지 운용할 수 있으며, 인파 밀집도 분석과 순찰 노선 맵핑 등 AI 기반 분석 기능을 탑재했다. AI 드론은 야간 순찰과 험한 지형의 취약 지역 점검에 상시 투입돼 농산물 절도 예방은 물론 실종자 조기 발견, 재난 징후 포착 등 긴급 상황 초기 대응 속도를 높인다.

드론 관제 차량은 16인승 차량을 치안 현장 대응에 맞게 개조한 것으로, 후면부에 회의 공간을 마련해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 어디서든 현장 간담회를 열 수 있다.

순찰대는 탐라문화광장과 매일시장 일대,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서귀항까지 이어지는 지역에 대한 야간 순찰도 강화한다. 또한 봄철 고사리 채취객 실종 사고 예방에도 나선다. 순찰대는 4~5월 산록도로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드론을 활용해 위험지역 진입 여부를 감시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자치경찰 이원화 제도 전면 도입을 앞두고 제주의 역량을 보여줄 기회”라며 “최근 도입한 인공지능 기반 긴급 교통안전 시스템과 함께 도민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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