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초극소 미숙아로 태어났던 미군 가족의 아기, 스텟슨의 무사 퇴원을 기념해 가족과 의료진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임신 6개월 만에 조기분만으로 태어나 체중이 688g에 불과했던 초극소 미숙아 스텟슨이 6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미군의 아내인 스텟슨의 어머니는 임신 중 고혈압과 단백뇨 증세를 보이는 자간전증으로 대구에서 서울성모병원으로 응급 이송됐다. 이송된 후에는 바로 응급 제왕절개술에 들어갔고, 스텟슨은 임신 24주 6일 만에 688g의 초미숙아로 태어났다.
분만을 집도한 강병수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산모는 단순한 임신성 고혈압이나 경증 자간전증을 넘어, 경련이 발생하고 약물로도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상태였다”며 “자칫 뇌출혈이나 심부전,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당시의 긴박함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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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인 소아청소년과 김세연 교수는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준 서울성모병원 신생아 팀과 간호부, 관련 진료과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스텟슨을 사랑으로 돌봐주신 부모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국제진료센터장 이지연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운영하는 미군병원 환자 전원 핫라인 시스템을 통해 고위험 미군 산모를 신속히 전원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군병원과의 긴밀한 협조와 협력을 증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성은 기자 bb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