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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깐부’ 최태원-젠슨황,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입력 | 2026-02-09 20:14:00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미국을 방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실리콘밸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치맥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 협의를 넘어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둘러싼 협력 방안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한 한국식 치킨 식당에서 황 CEO와 만났다. 최 회장은 이달 초부터 엔비디아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경영진과의 회동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에서 HBM 이후를 대비한 차세대 서버용 저전력 메모리 모듈인 소캠과 낸드플래시 공급, AI 서버 인프라 전반에 대한 협력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회동은 최 회장이 추진 중인 미국 내 AI 투자 전담 법인 구상과도 맞물린다. SK그룹은 그룹 내에 분산돼 있던 스타트업 투자 역량을 한데 모아, AI를 중심으로 한 해외 투자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메모리 공급과 AI 데이터센터 협력이 구체화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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