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오픈스튜디오 ‘퇴근길 라이브’ 광화문을 물들이다 “보통의 하루를 보낸 당신에게” 위로 전해 데뷔 10주년 앞둔 감성 보컬의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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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의 매서운 칼바람도 ‘발라드 세손’의 온기를 꺾지는 못했다. 지난 6일 오후 8시 30분, 서울 동아일보 광화문 사옥 1층 오픈스튜디오는 뉴스 방송의 긴장감이 가신 자리에 정승환의 깊은 울림이 채워졌다.
라이브 프로젝트 ‘퇴근길 라이브’의 주인공으로 나선 정승환은, 불 꺼진 스튜디오와 대형 전광판 ‘LUUX’를 배경으로 도심 한복판을 순식간에 콘서트홀로 탈바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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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은 공연 시작 전부터 오픈스튜디오 일대는 정승환의 목소리를 기다리는 이들로 기분 좋은 설렘이 가득했다. 이른 오전부터 자리를 지킨 팬들과 퇴근길 발걸음을 멈춘 시민들이 뒤섞이며 광화문 한복판엔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첫 곡 ‘너였다면’으로 포문을 연 정승환은 ‘비가 온다’, ‘행복은 어려워’, ‘앞머리’를 잇달아 가창하며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을 뽐냈다. 관객들은 하얀 입김을 내뱉으면서도 그의 한 음 한 음에 집중하며 숨을 죽였다.
하이라이트는 정승환이 이번 공연을 위해 직접 선곡한 ‘보통의 하루’였다. 그는 “오늘 하루를 치열하게 살아낸 여러분께 감히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노래로 작은 다독임을 전하고 싶었다”는 진심 어린 멘트는 퇴근길 지친 시민들의 감성을 부드럽게 파고들었다.
● “시간이 걸려도 꼭 행복해지길”… 앵콜까지 꽉 채운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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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직후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정승환은 “뉴스 스튜디오라는 신선한 공간에서 팬들과 호흡한 것이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다음 라이브 주자로 싱어송라이터 최유리를 추천하며 “퇴근길에 어울리는 따뜻한 위로의 목소리”라고 평해 기대감을 높였다.
● 2026년, 데뷔 10주년의 로드맵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그는 팬들을 위한 특별한 한 해를 약속했다.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구상 중”이라며 “새 앨범과 연말 공연을 통해 더 깊어진 정승환의 음악을 들려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린 겨울밤, 퇴근길의 고단함을 털어내 준 그의 목소리는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보통의 하루’를 특별하게 기억하게 할 가장 따뜻한 선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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