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밀라노 겨울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메달 도전 다음 후보 유승은 10일에 결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이 6일(현지 시간) 개회식과 함께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조화’를 주제로 진행된 개회식에선 팝스타 머라이어 케리와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천상의 무대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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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올림픽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이 막을 올린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첫 메달을 딴 선수는 한국 올림픽 역사상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은 여름올림픽에서 320개, 겨울올림픽에서 79개의 메달을 각각 획득해 399개의 메달을 기록 중이다.
가장 먼저 메달 도전에 나서는 선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이의진(25)과 한다솜(32)이다. 이들은 7일(한국 시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여자 10km+10km 스키애슬론 결선에 출전한다. 이튿날인 8일에는 이준서(23)가 같은 종목 남자부 결선에 나선다. 이들은 세계적인 선수들과는 기량 차가 있어 메달 가능성은 높지 않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하는 ‘배추 보이’ 이상호(31·사진)다. 이상호는 8일 오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이 종목에서 2018년 평창 대회 은메달 이후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이상호는 올림픽을 앞두고 1일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롤란드 피슈날러(46·이탈리아)를 0.24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상호는 “올림픽을 위한 준비는 완벽히 끝났다. 이 기세를 이어가 본무대에서도 후회 없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상호는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예선을 1위로 통과했지만 8강에서 빅토르 와일드(40·러시아)에게 단 0.01초 차로 밀려 메달의 꿈이 꺾이고 말았다.
만약 이상호가 메달을 놓치면 고교생 스노보더 유승은(18)이 다음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유승은은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9일 예선에 이어 10일 결선을 치른다. 유승은은 지난해 12월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73.25점으로 오니쓰카 미야비(28·일본·174.0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이 종목 월드컵 시상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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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