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탐라문화제에서 판매된 4000원짜리 ‘부실 김밥’이 논란을 일으켰다. 부녀회 측은 “김초밥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바가지요금 대책’ 이후 첫 대형 축제에서 또다시 같은 논란이 불거졌다. 뉴시스
4일 제주도는 축제육성위원회 심의·결정을 거쳐 새로운 평가제도를 확정했다. 위원회가 평가 대상 제외를 결정한 축제는 선정 평가에서 즉시 배제된다.
● 바가지요금·식중독에…관광객 불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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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경 열린 제64회 탐라문화제에서는 단무지 한 줄과 계란 지단 약간, 당근 약간이 든 김밥을 4000원에 판매해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4월경 열린 벚꽃축제에선 순대볶음 한 접시에 2만5000원을 받았다는 게시글이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에서는 “이럴 거면 일본 여행을 가겠다”며 제주 여행 보이콧 움직임까지 나타났다.
● 감점 기준 5배 강화…잘하는 축제엔 가점도
제주도청 전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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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물이나 현장 안내 체계를 잘 갖춘 축제에는 가점을 준다.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제주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바가지요금 등으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축제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평가 결과가 실제 현장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